읽고 생각하고 쓰기

2022/02/26 [07] I MAY BE WRONG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지음

darkturtle26 2023. 2. 26. 06:26

 

2022/02/26 [07] I MAY BE WRONG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지음

: 마음챙김을 자신의 삶으로 오롯이 보여주는 책이다.

스스로 상처 받고, 깨닫고 내려놓는 모습에서 공감이 되고, 분발의 계기가 되는 책이다.

스스로 삶을 마무리하는 저자의 아버님 그리고 가족의 모습은 너무 충격적이다? 나라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아직 나의 가슴은 본인으로서도, 가족으로서도 준비가 되지 않았다.

나라면 슬픔과 두려움에 정신 못 차릴 것 같다.

이런 류의 책으로 법륜 스님의 기도(마음챙김수련서(?)) 나 마음 챙김(마음 챙김 이론서(?))을 추천한다.

 

나에게 울림이 있는 글을 발췌 한다.

 

우리는 생각을 선택하지 못합니다.

그 생각이 어떤 양상을 취할지도 통제하지 못하지요.

다만 어떤 생각은 더 오래 품으며 고취할 수 있고,

어떤 생각에는 최대한 작은 공간만을 내줄 수도 있습니다.

마음속에 불쑥 떠오르는 생각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믿을지 말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미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만 매달리면, 어떤 경험이나 배움도 우리에게 스며들 수 없게 되어 너무나 많은 것을

놓치게 됩니다. 더 높은 지혜에 도달하고 싶다면, 신념과 확신을 살짝 내려놓고 우리가 실은 그다지 아는 것이

없다는 사실에 좀 더 익숙해져야 합니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잘 모른다는 점을 알면,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는 일이 좀체 없습니다.

 

인간이 겪는 심리적 고통 대부분은 자발적인 것이며 스스로 초래한 고통입니다.

 

생각과 통제력을 내려놓기, 내면을 돌아보고 경청하기, 현재에 집중하기, 정기적으로 편안하게 쉬기,

신뢰하며 살기. 이 모든 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두 생각에 휘둘리는 대신 우리의 현실에 더 깊이 뿌리내린 소중한 것들을 탐지하는 일이지요.

 

어떻게 하면 삶이 펼쳐지는 데 잘 대응할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미래의 계획과 통제와 조직에 덜 신경 쓰고 현재에 더 충실하면 됩니다.

완전한 몰입에 빠졌을 때의 기분을 아실 겁니다. 기민하게 주의를 집중하게 되지요.

알아차림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순간에 몰입할 줄 아는 사람은 닥치지도 않은

온갖 일에 대응할 방법을 궁리하면서, 혹시나 잘못될지도 모를 상활을 미리 숙고하지 않습니다.

원하는 대로 상황이 흘러갈지를 끊임없이 걱정하지도 않지요. 오히려 열린 마음으로 현재에

충실히 대응합니다. 더 현명한 방법이지요.

통제 욕구를 내려놓고 당면한 상황을 의식하려면 불확실성에 직면할 용기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상당히 벅찬 일입니다.

인간은 본래 무엇이든지 알고 싶어 합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충동이지요.

앞날을 알 수 없다고 느낄 때 우리는 불안을 느끼면서 행동 또한 경직됩니다.

 

어쨌거나 저는 앞일을 머리 걱정하지 않는 법과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 않는 법을 17년 동안이나 수행했으니까요.

 

만나는 사람마다

네가 모르는

전투를 치르고 있다.

친절하라,

그 어느 때라도.

 

엘미사베트, 그때 아직 내 곁에 누워 있지 않다면 얼른 침대에 올라와서 나를 안아주구려.

그리고 내 눈을 바라봐요.

내가 이 생에서 마지막으로 보는 게 당신의 눈이었으면 좋겠소.

 

 

당신의 존재가 햇볕처럼 따뜻했습니다.

온 몸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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